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천성훈(대전하나시민)은 무죄 판결을 받고 불기소 결정을 받았습니다.
천성훈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지혁(대표: 손수호 변호사)은 18일 경찰 조사 결과 천성훈에 대한 성범죄 혐의가 모두 무죄로 기각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대방이 제기한 강간, 강제추행, 불법촬영 혐의는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대전의 한 프로 축구 선수가 올해 4월 강간, 강제추행, 성범죄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촬영 등) 혐의로 기소되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천성훈은 SNS를 통해 자신이 사건 당사자임을 밝히며 "(상대방이) 나를 해치기 위해 온라인에 글을 올렸다"고 주장하며 협박과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또한 "상대방을 무고, 갈취, 스토킹,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경찰 수사에 성실히 참여하고 수집한 객관적 증거를 모두 제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천성훈의 변호사는 "모든 행위는 명백히 합의된 것이었고 객관적인 증거에 따르면 강요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미 상대방을 고소했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 문제에 대한 조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현재 진행 중인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변호사는 "선수를 믿고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축구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건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서 자란 포워드 천성훈은 2019년 대건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잠재력을 인정받아 아우크스부르크(독일)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2023년 인천으로 돌아와 프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첫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지난해 6월 대전으로 이적했습니다.